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터넷 영상 등으로 퍼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거짓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분리배출.kr'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일부 유튜버 등이 '올해 10월부터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규정 강화', '과태료 과다 부과' 같은 내용의 영상을 올리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기후부는 전했다.
기후부는 또 "올해 분리수거 지침을 개정한 이력이 없으며 전국적으로 단속을 강화해달라고 기초 지자체에 요청하거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상향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일반적인 분리수거 지침 기준을 제시하고, 각 기초 지자체(시군구)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생활폐기물을 바르게 분리 배출하기 위해서는 기후부가 운영하는 '분리배출.kr'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거나, 거주하는 기초 지자체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리배출.kr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 방법을 사진 등의 시각자료와 '자주묻는 질문'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무색페트병' 항목 중 "무색페트병은 꼭 압착한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배출하도록 안내하는 식이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경우엔 본인의 위치 정보를 통해 우리동네(시군구별) 배출방법과 배출장소까지 지도 형태로 알 수 있다.
세종시 거주자가 '영수증'으로 검색할 경우 '종량제 봉투로 버려주세요'라고 명확한 문구와 함께 유사품목(택배송장, 로또 용지, 통장 등)과 특징 설명이 나온다.
기후부 김고응 자원순환국장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제도가 전국의 기초 지자체에서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배포 등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