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정종복 의원(전주3)은 20일 제4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 유치, 새만금공항, 완주·전주 통합, 기업 유치 등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사안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 핵심이 김관영 도지사의 소통 부족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와 행정, 도민 사이의 단절된 소통이 전북의 잠재력을 스스로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문제도 다르지 않다"며 "전북 발전의 상징이 되어야 할 사업이 도와 정치권, 정부 간의 소통 부족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윤준병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와 도의 해명이 엇갈리며, 정작 중요한 IOC 요건 충족 여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최계획서조차 제출하지 못한 현실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는 올림픽 유치 계획의 전 과정을 도민과 공유하고, 현실적 보완책과 국제기준 충족 방안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정치적 성과가 아닌 실질적 완성도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