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수백만 원대 귀금속 착용한 채 도주…50대 남성 구속

귀금속 구입할 것처럼 속여 착용한 뒤 달아나
훔친 오토바이로 도주…일주일 만에 검거

지난 10일 부산 동래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속여 착용한 뒤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구속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5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금은방에서 53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팔찌와 반지를 구입할 것처럼 속여 손에 착용한 뒤, 여자친구를 마중 가는 척 가게 밖으로 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앞서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오토바이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지난 16일 경북 김천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절도 범죄 전력이 다수 있었고, 지난달 출소한 뒤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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