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의정갈등에서 촉발된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근무체계를 20일 종료했다.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이날 정부의 보건의료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돼 비상근무체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23일 비상근무체계 가동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심화되자 보건의료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내렸다.
이에 시 보건소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진료 중단, 응급실 병상 부족, 환자 이송 지연 등에 대응했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