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20일 청주오스코에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이하 오송3국가산단)'의 추진 일정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조성 전략 도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8월 28일 승인된 오송3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상을 위해 마련됐다.
충청북도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연구원은 추진 과정과 조성 계획, 발전 비전 등을 설명했다.
오송3국가산단은 모두 2조 3481억 원을 투입해 오송읍 일원에 412만㎡ 규모의 바이오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도는 이곳에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주거와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한국판 보스턴 켄달스퀘어'인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K-바이오 스퀘어'는 총사업비 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도 통과함에 따라 도는 효율적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연말까지 청주시, LH, 충북개발공사와 시행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토지와 지장물 보상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오송3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