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중단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캄보디아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중단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캄보디아와의 교류를 본격화한 도는 지난해 9월 캄보디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ODA에 나설 계획이었다.

올해 총 7억원의 도비가 도정기 지원, 시범마을조성 등 캄보디아 ODA 사업에 배정돼 있었다.

하지만 앞서 지난 5월 캄보디아와 태국간 국경 분쟁이 심화되자 도는 사업 유보를 결정했다.

이후 우리나라 국민들이 캄보디아에 불법 구금되고 심지어 예천 출신 대학생이 현지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도는 올해 계획했던 ODA 사업을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게다가 건진법사, 통일교가 캄보디아 ODA 사업 청탁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점도 해당 사업을 지속하기 부담스러운 요소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 지침과 국내외 상황 등을 두루 살펴보고 향후 사업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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