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21일 안전하고 체계적인 현장 실습을 위한 '현장실습 특별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점검반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노무사와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은 학생의 안전과 인권, 권익이 현장에서 충분히 보장되는지 살피고 현장 실습 운영 규정 준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점검단은 현장 실습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도내 산업체와 직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첫 점검은 서부경남지역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아스트, ㈜동양,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학생의 안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현장 실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송근현 부교육감은 "현장 실습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성장하는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교육청은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실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