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 회사가 만드는 '케데헌'…넷플릭스, 인형·게임 제작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먼 헌터스'. 넷플릭스 제공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판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형과 게임이 출시된다.

넷플릭스는 21일(현지시간) '케데헌' 완구 제작을 위해 미국 장난감 업체 마텔·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두 회사와 공동 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하는 건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케데헌 캐릭터 인형을 비롯해 액션 피겨, 액세서리, 수집품, 게임, 놀이 세트 등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이번 계약의 첫 제품으로 '케데헌'의 주인공인 그룹 헌트릭스 인형 3종 세트를 선보인다.

팬들은 오는 11월부터 온라인 플랫폼 '마텔 크리에이션즈'(Mattel Creations)에서 해당 컬렉션을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내년에 시작된다.

넷플릭스 제공

해즈브로는 보드게임 '모노폴리 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첫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미 아마존과 타깃, 월마트 등에서 선주문할 수 있고, 배송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팀 킬핀 헤즈브로 장난감·라이선싱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역동적인 세계를 스크린 너머로 확장하며 팬들에게 놀이를 통한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스토리텔링과 팬덤이 합쳐진 제품군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고 글로벌 메가 히트작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케데헌'은 K팝 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음악과 노래, 춤을 통해 '혼문'을 만들어 악령의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7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은 공개 이후 주목을 받으며 최근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역대 최다 시청 콘텐츠 1위에 올랐다. OST곡 '골든(Golden)'은 미국과 영국 양대 팝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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