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은 22일 내년 공개 예정인 시리즈 '대리수능'에 배우 배현성·차강윤·박윤호에 이어 엄지원·박혁권·백지원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대리수능'은 유명 자사고의 '저소득층 특별 장학생'인 전교 1등이 협박으로 인해 대리수능을 보는 내용을 다룬다.
금수저 출신의 우수한 성적을 받는 남재협(배현성)은 저소득층 전교 1등 강건태(차강윤)를 향한 열등감을 보이고 강건태는 살아남기 위해 했던 선택이 오점이 돼 남재협으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점수를 얻어내기 위해 배신과 속임수가 난무하고, 입시의 어두운 면이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이밖에 친구 강건태가 자부심이자 우상인 주희동(박윤호), 아들 입시에 집중하기 위해 경력을 포기한 심경오(엄지원), 남재엽의 두려움 대상인 남동식(박혁권), 아들 남재엽만이 삶의 원동력인 백선희(백지원) 등이 등장해 이야기를 끌고 간다.
이에 배현성은 "너무 흥미롭고, 진중히 생각해 볼만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재엽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느낌과 감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건태와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임팩트 있게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지원도 "대본의 밀도가 좋았고, 각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 움직여 재미있었다"며 "감독님, 작가님, 제작진의 훌륭한 팀워크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혁권 역시 "치밀하고 섬세한 구성, 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짜여 있는 작품"이라며 "남동식을 잘 분석하고 계산해 대본의 재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강윤은 "처음으로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캐릭터를 맡게 되어 전과는 다른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다. 정말 영광"이라며, 박윤호는 "작품에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티빙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2019)'의 박소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2026년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