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만 모아왔습니다.
어텐션 뉴스, 김명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소식은 "15억 원이면 서민 아파트?"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의 발언입니다.
[앵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억 원을 넘어섰다는 KB부동산 자료 관련 기사를 본 적은 있는데요.
15억 원이 서민 아파트란 건 무슨 맥락에서 나온 말인가요?
[기자]
민주당 주택시장안정화 TF팀에서 활동하는 복 의원이 오늘 아침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한 말인데요.
최근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라 15억 원 이하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그대로 6억 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보다 비싼 아파트는 구간에 따라 4억 원, 2억 원만 받을 수 있는 점에 관한 물음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복 의원은 "전국 평균치, 그리고 15억 원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란 인식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15억 원 아파트와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부분을 대상으로 '주거 사다리가 없어졌다'라고 비판하는 건 실체 없는 공격"이란 말입니다.
복 의원은 아울러 그 이상, 그러니까 15억 원이 넘는 주택은 개인의 부를 더 축적하는 '욕망의 과정'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는 하지만,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 그러니까 서울 포함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5억 3천여만 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체감상 괴리가 큰데요.
[기자]
네. 이 발언은 10·15대책을 두고 '주거 사다리 걷어차기'란 야당의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하지만 이를 두고 "무주택자도 규제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비율, LTV가 40%로 제한되지 않았냐"는 등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부동산 문제가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는 만큼 정책은 물론, 관련 발언에도 경각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뉴스는요?
[기자]
미국 LA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가수 유승준씨, 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의 비자 문제가 또 도마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현지 시각으로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미국 LA총영사관 현장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유승준씨의 두 차례 소송에서 대법원이 유씨의 손을 들어줬는데도 LA총영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해당 소송에서 대법원이 각기 다른 문제를 지적했다면서 "여러 유사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상급심의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에 "유씨의 행위는 용서하기가 어렵지만, 한 인간으로서 20년 간 엄청난 고충도 감당해 왔다고 본다"며 "국민 정서가 좋지 않고 병무청도 반대하는 걸 알지만, 관심을 갖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김영완 LA총영사는 "앞으로 외교부, 병무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워낙 오래 된 얘긴데, 간략하게 배경 상황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기자]
네. 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고서도 2002년 1월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이 일었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국적 취득 한 달 뒤인 2002년 2월 무비자로 입국하려 했던 유씨에 대해 병역 기피 행위에 따른 입국 거부 조치를 내렸고요.
유씨는 이후 재외동포 비자를 통해 입국하려 했지만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두 차례에 걸쳐 유씨의 손을 들어줬지만 LA총영사관은 법무부의 2002년 입국금지 결정을 근거로 3차 비자 발급도 거부한 상탭니다.
[앵커]
네. 재점화한 유승준씨 비자 문제와 반감 여론 사이,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해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이번 시즌 프로야구 최동원상의 영예는 한화이글스의 투수 코디 폰세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입니다.
최동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폰세는 8명의 선정위원 투표에서 모두에게 1위 표를 받아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프로야구의 전설적 투수인 고 최동원 선수의 이름을 따 리그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최동원상에서 외국인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폰세가 7번쨉니다.
폰세는 올 시즌 스물 아홉 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성적을 거뒀으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휩쓸면서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올랐습니다.
KBO 공식 시상 기준으로 4관왕에 오른 투수는 1996년 한화 이글스의 구대성, 2011년 기아 타이거즈의 윤석민에 이어 폰세가 역대 3번쨉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명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