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만 있나' 日 야마모토의 괴력, PS 2연속 완투승…다저스, 토론토에 설욕하며 WS 1승 1패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가 2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월드 시리즈(WS)에서 LA 다저스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일본 출신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와 포수 윌 스미스의 맹타가 빛났다.

다저스는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WS 2차전에서 토론토를 5-1로 제압했다. 전날 WS 최초 대타 만루홈런의 희생양이 되며 대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야마모토는 선발 등판해 9이닝 8탈삼진 4피안타 1실점, 괴력의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WS 2차전에서도 야마모토는 6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특히 야마모토는 이번 가을 야구 2경기 연속 완투쇼를 펼쳤다. 지난 15일 밀워키와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야마모토는 9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야마모토의 호투를 이끈 포수 스미스는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스미스는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안겼다. 1 대 1로 맞선 7회에는 좌월 결승 1점 홈런까지 터뜨렸다.

다저스 포수 스미스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 7회 좌월 솔로포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저스는 적지에서 1승 1패를 거둔 뒤 안방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건너간다. 여기서 두 팀은 28일부터 3~5차전을 펼친다.

특히 다저스의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4차전에서 생애 첫 WS 선발 등판한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지난해는 지명 타자로 우승을 차지했다. WS 등판은 올해 4차전이 처음이다.

토론토는 1차전에서 애디슨 바거의 WS 최초 대타 만루 홈런에 힘입어 11-4 대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야마모토의 역투에 막혔다. 3차전에서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는 맥스 셔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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