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중국을 혐오하는 '혐중'을 조장하는 세력을 파헤친다.
오늘(26일) 방송하는 '스트레이트'는 '위험수위 '혐중'‥누가 부추기나'와 '참사 3년‥책임 안 지는 그들'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 정책이 지난달 29일 시행됐다. 이를 계기로 각지에서 '혐중'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시위 참여자들은 입에 담기 힘든 수위의 표현을 동원해 극단적인 혐오를 표출 중이다.
현재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중국인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하는가 하면, 무비자 입국 시행도 문제 삼으며 연일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인들이 의료, 선거, 부동산 등을 지배하려고 한다며 '중국인 3대 쇼핑 금지법'을 주장하기도 한다.
'스트레이트'는 위험 수위에 도달한 '혐중' 시위는 도대체 누가 주도하는지, 이들이 '혐중'을 외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또한 '혐중'을 부추기는 국민의힘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도 취재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는 어느덧 3년을 맞은 10·29 이태원 참사다. 159명이 세상을 떠난 참사였지만, 유족은 위로와 응원을 받기보다 조롱과 비아냥으로 점철된 2차 가해에 오랫동안 시달려 왔다.
참사에 책임 있는 사람 누구도 처벌받지 않은 가운데, '스트레이트'는 참사 책임자들의 실상과, 비극적인 참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2차 가해 실태'를 알아본다
'스트레이트'는 오늘(26일) 저녁 8시 30분 MBC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