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2차전 선발 임찬규? 예상 못해…류현진 나오니 한화가 이기도록"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리그 포스트 시즌 한국 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가 5회 교체 후 아쉬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2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한국 시리즈(KS) 첫 판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정규 리그 1위 LG와 힘의 대결에서 밀렸다.

한화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와 KS 1차전에서 2-8로 졌다. 삼성과 플레이오프(PO)를 5차전까지 치른 한화는 7전 4승제 KS의 첫 판을 내줬다.

경기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오늘 투수들이 볼넷 많은 게 아쉽다"면서 "LG와 안타 수는 같았지만 우리가 볼넷을 내준 뒤 실점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두 팀은 안타가 7개였지만 사사구에서 LG가 7개, 한화는 1개를 얻어냈다.

김 감독은 LG에 대해 "우승한 팀답게 짜임새가 여전히 좋아 보였다"면서 "오늘은 LG가 더  좋은 점 많았다"고 인정했다.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가 잡힌 데 대해 김 감독은 "LG의 좋은 수비가 나왔다"면서 "상대가 잘 하는 건 칭찬해야죠"라고 인정했다.

2차전에 한화는 좌완 베테랑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세운다. 김 감독은 "오늘과는 다르게 볼넷은 없을 거고 잘 준비해서 내일은 한화가 다 좋을 수 있도록,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당초 2차전 선발은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로 예상됐다. 김 감독은 "임찬규는 3번째로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5회 실점으로 이어진 3루수 노시환의 악송구에 대해 김 감독은 "다 막아주면 좋았겠지만 KS를 처음 하는 터라 미스가 나왔다"면서 "내일은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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