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의 힘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홈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07-101로 격파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5연승과 함께 동·서부 콘퍼런스 전체 선두를 달렸다.
제일런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조가 부상으로 부상으로 결장 중인 상황. 댈러스 매버릭스전에 이은 이틀 연속 경기로 인해 허리가 불편한 쳇 홈그렌마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는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있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오클라호마시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04-101로 앞선 종료 16초 전 쐐기를 박는 스텝백 3점슛을 터뜨렸다. 4쿼터 6개의 슛 중 4개를 성공하며 9점을 올리는 등 에이스 역할을 완벽 수행했다.
휴스턴 로키츠와 개막전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인 알렉스 카루소도 코트로 돌아와 8점을 보탰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잭 라빈이 23점,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0점 18리바운드, 더마 드로잔이 19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16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승부처 해결사가 없었다. 97-99로 역전 당한 4쿼터 마지막 2분 동안 라빈의 자유투 2개, 사보니스의 레이업 2점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