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연계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행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계 행사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 울산 투자설명회 모습. 연합뉴스

산업통상부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IKS)'이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진행 중인 '2025 APEC CEO 서밋'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 300개사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기업, 주한 외국상의, 대사관,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투자신고식 및 R&D센터 지정식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 △첨단산업 세미나 △스타트업 피칭·상담회 △재무적 투자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산업경쟁력의 핵심 파트너"라며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이 지속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 시장 다변화, 외국인 투자 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AI 혁신 파트너, KOREA'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글로벌 투자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산업통상부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와 퓨리오사AI 백준호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소버린 AI(Sovereign AI) 기술 개발과 차세대 AI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AI가 산업 구조와 투자 흐름을 재편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AI 생태계 주도를 위한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과 공급망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반도체·미래차·해상풍력·첨단소재·콘텐츠·식품 등 7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외국인투자 신고식이 열려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가 신고됐다. 전날 경주에서 발표된 글로벌 기업 7개사의 90억 달러 규모 투자계획과 합쳐 역대 최대 성과다.
 
이 밖에도 반도체·바이오·AI 등 첨단산업 세미나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벤처투자자(VC)를 연결하는 1대1 상담회,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한 재무적 투자 포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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