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부산지역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위한 'KRX 실버안전 하우스' 17가구의 집수리 공사를 마치고 완공 전달식을 열었다.
거래소는 29일 부산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나 질병 등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고위험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안의 낙상,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주거안전 개선이 핵심이다.
가구별 전문가의 생활안전 진단 결과를 반영해, 단순한 집수리뿐 아니라 구급함·안전손잡이·미끄럼방지 발판 등 생활안전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한국거래소는 2018년부터 부산시와 손잡고 주거취약 노인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95가구의 집을 수리하고, 안전물품 5522개를 지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주거안전이 위협받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