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 직원 마음건강 대책 마련…수시직제 활용"

"편의점 안전상비약 제도 개선 필요…무약촌 지역 시간제한 완화"
국정자원 화재 이후 복지부 장애시스템 28종 중 26종 복구

발언하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황진환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부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복지부 마음건강조사 결과를 간부진과 공유했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수시직제를 통해 정원을 확보하고 마음건강 돌봄과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편의점 안전상비약 제도의 개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제도 개선을 지적하자 "도입된 지 10년이 넘은 만큼 환경 변화를 반영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판매가 중단된 품목을 정리하고 품목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약촌 지역은 24시간 편의점조차 없어 시간제한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상비약 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편의점 등에서 해열제, 소화제 등 의약품 13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는 생산이 중단된 품목을 제외하고 11종만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해서는 장애시스템 28종 중 26종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연명의료 데이터는 하루 정도 복구 지연이 있었지만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대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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