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대세'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男 이창우·女 고채은 1순위

이창우.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고채은.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창우(한국체대)와 고채원(대전체고)이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남녀부 전체 1순위로 뽑혔다.

SK 호크스는 30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골키퍼 이창우를 지명했다. 여자부 대구시청의 전체 1순위 선택 역시 골키퍼 고채은이었다.

이창우는 2023년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5년 아시아선수권과 한일전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골키퍼로,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이창우는 "신인상보다 팀의 우승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1순위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확신이 없었다. 이렇게 1순위로 뽑혀 기쁘고, 한국 핸드볼의 부흥을 이끌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도청이 2순위로 센터백 최지성(원광대), 인천도시공사가 3순위로 레프트백 김도현(강원대)을 지명하는 등 1라운드에서는 모든 팀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창우에 이어 2순위로 충남도청이 센터백 최지성(원광대)을 지명했고, 3순위는 인천도시공사가 레프트백 김도현(강원대)을 선발했다.

고채은은 2024년 18세 이하(U-18), 올해 20세 이하(U-20) 대표팀 골문을 지킨 유망주다. 고채은은 "나를 믿고 1순위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리그에 들어가면 꼭 선방해서 팀 순위도 올리고 신인상도 타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이 2순위로 라이트백 박희원(무안고), 서울시청이 3순위로 라이트윙 정아린(한국체대)의 이름을 불렀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22명의 지원자 가운데 11명이 지명을 받았고, 여자부에서는 25명 중 1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체 지명률은 53.19%. 남녀 총 25명의 신인 가운데 남자부 1~3순위와 여자부 1~4순위는 계약금 70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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