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의 한 장애인복지시설 간부가 지적장애인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모 장애인복지시설 간부 A(50대)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여 동안 장애인 교육기관 등에서 중증 지적장애인 B(20대·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달 B씨가 상담 받은 병원으로부터 성범죄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