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사하라 사막 이남에 위치한 국가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강제 이주와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폭력으로 피해를 보는 이들 상당수가 기독교인입니다.
WEA 총회에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학살 상황을 증언한 오픈도어 선교회 아프리카 책임자 조슈아 윌리엄스 리더를 최창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위치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상당수 국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기독교 공동체를 향한 폭력이 십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린 WEA 총회에 참석한 오픈도어 선교회 아프리카 지역 리더인 조슈아 윌리엄스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장 폭력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집에 대한 폭력, 남편들을 죽인다던지 교회들을 부순다던지, 여자들에 대한 성폭력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만 19,000개의 교회가 박살이 났고 농장이라던지 그들이 일하는 곳도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다른 나라인 말리나 콩고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력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을 가진 과격한 이슬람 세력의 활동에 따른 것입니다.
[조슈아 윌리엄스 / 오픈도어 SSA 리더]
"이슬람주의나 과격주의에 의해서 이런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들은 다른 종교는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종교로 이동을 하면 폭력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들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그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박해를 합니다."
더욱이 희생자 대부분은 그리스도인들이고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폭력도 자행되고 있습니다.
[조슈아 윌리엄스 / 오픈도어 SSA 리더]
"160만 명이 넘는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집을 잃고 지금 난민 캠프 같은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지역의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 같은 나라에서는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에리트레아만 해도 700명이 넘는 목사님들이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조슈아 윌리엄스 / 오픈도어 SSA 리더]
"전 세계에 많은 하나님의 몸된 교회들이 이런 상황을 위해서 먼저 기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도행전 4장에서 제자들이 박해를 받았을 때 먼저 교회에 그 얘기를 하고 같이 그것을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전 세계 100만 명의 서명을 모아 UN과 EU, 아프리카 연합 등에 보내 관심과 행동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