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29일 정선군 종합경기장에서 정선군과 합동으로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AI)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방역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강원도수의사회, 지역 농·축협, 대한산란계협회 강원도지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한 현장훈련은 하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인근 가금농가에서 의심축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의심축 신고·접수, 초동방역팀 투입 및 가축방역관 출동, 발생농장 살처분, 인근 소규모 가금농장 수매·도태, 통제초소 설치·운영 등으로 이뤄졌다.
강원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관계기관별 역할과 대응 절차를 명확히 하고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이번 훈련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철새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