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家 측근 김충식, 특검 출석…'양평 공흥지구 의혹' 조사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 도착한 사업가 김충식씨.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씨 일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충식씨를 소환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31일 오전 10시부터 김충식씨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던 김씨는 '양평 공흥지구와 관련해 김건희씨 일가를 위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등과 소통한 적 있나', '양평 공흥지구와 관련해 부당이득을 챙긴 게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현재 특검은 김건희씨 모친 최은순씨의 가족회사 ESI&D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당시 양평군수는 김선교 의원이었다.

특히 특검은 김충식씨가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의 사내이사를 지내는 등 최씨와 각종 동업을 해온 사실에 주목하며, 지난 8월 김충식씨의 주거지, 양평 창고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특검은 다음달 4일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최은순씨와 김건희씨 오빠 김진우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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