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자영업자의 합법적인 광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LED 전자게시대를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완산구 통일광장사거리와 덕진구 화개네거리에 각각 1기의 전자게시대를 설치한 후 그동안 공공광고 위주로 시범 운영해 왔다.
오는 11월부터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광고뿐만 아니라, 전주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상업용 광고를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이 확대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특히 전주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3천 원의 수수료만 내면 효과적인 LED 전자게시대 광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 누구나 손쉽게 광고를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관리시스템과 전용 누리집을 구축했다. 전자게시대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누리집의 분야별 정보 내 LED 전자게시대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LED 전자게시대 시범운영 확대를 통해 불법 광고물 난립을 줄이고, 도시 경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