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첫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최혜진은 3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9언더파 공동 2위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와 5타 차다.
최혜진은 2022년부터 LPGA 투어 무대를 누볐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통산 28번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우승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584만4969달러)을 벌었다.
첫 승의 기회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타를 줄인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인뤄닝과 그린이 9언더파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후루에 아야카,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등 8명이 8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한 가운데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과 윤이나가 7언더파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