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린 2025청주공예비엔날레가 60일 동안의 여정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일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열었다.
올해 비엔날레에는 전 세계 72개 나라, 1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250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 발길도 이어졌다.
폐막 행사는 청주시립무용단의 '두드림' 공연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27년의 역사를 담은 비바댄스 스튜디오의 무대, 다음세대 홍보대사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관람객 투표로 선정된 공모전 인기상 시상식에서는 안은선 작가의 섬유작품 '숨, 우림산수_2503'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전시장 내 온라인 투표소에는 2400여 명이 참여해 99점의 출품작에 대해 투표했다.
'숨, 우림산수_2503'은 회화적이면서도 입체적인 구성으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안 작가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전달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거둔 성공은 2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공예의 깃발을 들고 달려온 청주의 진심이 통한 방증"이라며 "공예의 가치를 세계인과 나누고 공예로 더 나은 내일을 짓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