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둔 수능, 만반의 준비"…전북교육청, 4100명 투입

수능 응시자 지난해보다 896명 늘어
총 1만 7천 937명…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
코로나 확진자도…일반시험실서 시험

이문성 진로진학담당 장학관.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상황 브리핑 모습. 김대한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안정적 수능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실에서 '2026학년도 수능 준비 상황'을 안내했다. 이번 수능은 오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치른다.
 
응시생은 지난해와 견줘 896명 늘어난 1만 7천 937명이다. 재학생은 1만 3595명, 졸업생은 3728명, 기타 616명 등이다. 전국에선 55만 4174명이 응시한다. 전북은 3.2%로 9번째 규모다.
 
전북교육청은 방송시설을 포함한 시험장 전수 점검을 마쳤다. 전기 안전 점검을 비롯해 최종 종합 점검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수능 인력은 감독관과 경찰관, 소방안전관리관 4100명이 배치된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전환에 따라 확진자도 일반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만 확진자나 호흡기계통의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또 장애와 질병 등으로 시험편의가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 개인시험실을 운영한다. 또 모든 시험장에는 보건실과 예비시험실을 설치해 보건교사와 소방안전관리관, 경찰관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이문성 진로진학담당 장학관은 "수험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험실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의 협조 덕분으로 12곳 늘어난 688개 시험실을 마련했다"며 "도내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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