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5년 세종도서 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초판 발행된 학술·교양 도서 가운데 총 776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 도서는 학술부문 353종, 교양부문 423종으로 구성됐다. 올해 사업에는 총 6917종의 도서가 접수됐으며, 출판진흥원은 분과별 전문 심사위원 182명(학술 76명, 교양 106명)을 위촉해 사전 검토와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서를 확정했다.
출판진흥원은 올해부터 심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사전 검토 기간을 기존 3주에서 4주로 확대하고, 도서별 심사평과 작성 선정위원명을 함께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최소 구매지원 금액을 기존 800만 원에서 8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보급 수요에 따라 최대 1천 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도서는 내년 초부터 전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각급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에 약 31만 권이 보급될 예정이다. 해외문화원, 세종학당, 현지 대학 도서관 등에도 수요조사를 거쳐 해외 보급도 강화한다.
2025년 세종도서 선정 도서 목록과 심사평은 출판진흥원 누리집과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