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오후 세종시에서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인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경기 각 지자체별 교통공사가 모두 참여해 공동 현안을 논의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3월 27일 협의체 구성을 위한 발족식 이후 처음 열리는 전체 회의로, 각 기관이 직면한 도시철도 운영 효율화, 신기술 도입 등 구체적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대광위는 이번 협의체에서 기존의 기술·운영·제도 3개 분과 체계를 개편해 '대외협력 분과'를 신설하고 '운영·제도 분과'로 통합하는 등 협력체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설된 '대외협력 분과'는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도시철도 등 해외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내 기업 및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운영·제도 분과'는 운영비 절감 방안과 함께 기관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통합 논의하고, '기술 분과'는 기관별 우수 기술력 공유, 국내외 신기술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도 이번 협의체에서는 시·도 지자체가 수립하는 도시철도망 계획의 대광위 이관 추진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발제(한국교통연구원)와 토의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도시철도 도입과 관련해 하노이 도시철도 2·3호선 사업 참여 사례를 공유하고, 무인운전 도입에 대한 발제와 토의(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이어진다.
국토부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도시철도는 하루 평균 8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고, 신기술 도입과 해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