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커플 매칭률 60% 기록

올해 마지막 행사서 50쌍 중 30쌍 커플 매칭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 솔로몬의 선택 취재
신상진 시장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앞으로도 계속"

신상진 성남시장이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취재 나온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과 인터뷰 중이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솔로몬의 선택' 행사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열린 '솔로몬의 선택' 올해 마지막 행사에서 30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3일 밝혔다. 모두 50쌍(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60%다

이번 행사는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 취재팀이 현장을 직접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더 가디언은 전 세계 1인 가구 증가와 비연애 추구 청년층 확산 현상을 다루는 영상형 기획 보도 제작 내용에 'K-중매'라 불리는 성남시의 저출산 대응 정책사례를 담기 위해 현장 취재를 나왔다.

'솔로몬의 선택'은 이미 유수의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 미국의 블룸버그(Bloomberg, 2024.11.1.), 영국 BBC(2024.12.23) 등이 이 프로그램을 주요 기사로 다룬 바 있다.

이들이 취재한 솔로몬의 선택은 2023년 7월부터 시작돼 이번까지 21차례 열려 누적 509쌍 커플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8쌍은 결혼,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1호 부부(최씨·황씨)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출산했다.

2호 부부(김씨·차씨)와 3호 부부(윤씨·김씨)는 내년 1월과 2월 각각 출산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년 동안 이어온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미혼 청춘남녀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정책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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