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신임 위원장에 선출된 변성완 위원장이 3일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부산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을 찾아 각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등과 함께 참배하며 취임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30년 넘게 집권하며 무너지고 쓰러져가는 부산을 살리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내란의 상처를 완전히 종식하고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동구 좌천동 부산시당사에서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시당 운영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
그는 경선 당시 제시한 △당원 주권 확대 △'부산탈환 시민연대' 구성 △'해양수도 부산 완성' 프로젝트 추진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당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천관리 등 '부산 탈환 5대 전략'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신임 위원장 취임에 맞춰 당직 인선, 선출직 공직자 평가, 지방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변 위원장은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66.29%의 득표율로 박영미 후보(33.71%)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를 민주당의 재도약 계기로 삼아 부산 탈환의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