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한·미 협상 공동 팩트시트와 3500억불 대미 투자 양해각서(MOU) 발표가 이번 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국 간 이견이 크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상 교섭 결과 만족도에 대해선 "실무자들은 만족하고 성공한 협상이라고 판단하지만 대통령은 그렇게 긍정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며 "아직도 많이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핵잠) 연료 공급을 공개 요청하고 미국이 승인한 내용에 대해선 "군비 경쟁이나 동아시아의 위험을 더 만드는 일이 아니다"라며 "북한이 핵잠 보유를 발표한 시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준비와 대비를 해야한다고 중국과 미국에 설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