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아널드는 5일(한국시간)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를 위해 영국 리버풀을 찾았다.
알렉산더-아널드는 경기를 앞두고 안필드에 마련된 조타의 추모 공간을 찾았다. 조타는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알렉산더-아널드와 조타는 5년 동안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고, 알렉산더-아널드가 2024-2025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헤어졌다.
알렉산더-아널드는 직접 쓴 작은 편지와 함께 꽃을 내려놓고 고개를 숙였다. 편지에는 "내 친구 디오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널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있다. 너와 안드레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살아있다. 널 떠올리면 웃게 된다. 함께했던 시간들을 언제나 기억하겠다. 보고 싶다"고 적었다.
특히 ESPN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널드는 메시지가 적힌 콘솔 게임기 패드를 함께 추모 공간에 놓았다. 조타는 골을 넣으면 그라운드에 앉아 게임을 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감독, 딘 하위선 등이 알렉산더-아널드와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