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세계랭킹 17위로 점프했다.
최혜진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4계단 오른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이 세계랭킹 20위 이내로 진입한 것은 2023년 2월 19위(혼다 타일랜드 종료 시점)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최혜진은 2022년 데뷔 후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톱10에만 28번 드는 등 꾸준함을 과시하며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연장에 들어갔고, 야마시타 미유(일본)에게 우승을 내줬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가 8위, 김세영이 12위, 유해란이 14위 순이다. 고진영은 다시 1계단 내려앉으면서 23위까지 밀렸다. 김아림이 25위, 황유민이 33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스-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지원은 114위에서 82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3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지노 티티꾼(태국)이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 이민지(호주)가 3위다. 야마시타가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4위로 뛰어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6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