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내 인생 연기하는 기분"…조지 클루니의 '제이켈리'

넷플릭스 제공

두 정체성을 넘나드는 스타 배우가 자신의 인생을 위해 특별한 여정에 나선다.

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영화 '제이 켈리'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제이 켈리'는 유명 영화배우 제이 켈리(조지 클루니)가 헌신적인 매니저 론(애덤 샌들러)과 함께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스타 배우와 진정한 자신의 모습 사이에 인생을 되짚어보는 제이 켈리. 론은 그런 그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켜보며 특별한 우정의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둠 속에 나란히 앉아 있는 제이 켈리와 그의 매니저 론의 모습이 담겼다. 서로의 손을 꼭 붙잡은 두 사람의 표정은 배우와 매니저로 긴 세월을 함께한 이들의 애틋한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촬영장에서 삶의 마지막을 마주하는 인물을 연기하는 제이 켈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유명 영화배우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제이 켈리의 이야기가 담긴다.

넷플릭스 제공

제이 켈리는 막내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초대받지 않은 여행길에 오른다. 그의 돌발 행동에 매니저 론을 포함한 그의 팀원들 역시 모든 일을 제쳐둔 채 유럽으로 향한다. 전용기도, 비행기 1등석도 아닌 평범한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제이 켈리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 "영화에서 내 인생을 연기하는 기분이야"라는 대사처럼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정작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에는 서툴렀던 제이 켈리의 기억들은 그의 과거를 돌아보게 하며 화려한 스타로 사는 삶 뒤에 감춰졌던 균열을 드러낸다. 자신이 내린 결정들의 결과를 마주하는 제이 켈리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LA부터 파리, 토스카나에 이르는 풍경은 로드무비의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제이 켈리'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2회 텔루라이드 영화제, 제69회 BFI 런던 영화제, 제63회 뉴욕 영화제까지 전 세계 유수 영화제들의 공식 초청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오는 19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뒤 12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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