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2회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의 야구 철학을 담은 책이 나온다.
LG 구단은 4일 "염 감독의 첫 저서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웅진씽크빅)가 출간된다"고 밝혔다. KBO 리그 역사상 선수·단장·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인물이자, LG 창단 이후 최초로 2차례 통합 우승을 달성한 염 감독의 야구와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염 감독은 1991년 태평양에 입단해 현대까지 선수로 뛰었고, 넥센(현 키움) 감독과 SK(현 SSG) 단장과 감독을 거쳐 LG 사령탑으로 활약해왔다. 현대에서는 선수로, SK에서는 단장으로, LG에서는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3년 염 감독은 29년 만에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올해도 한화와 한국 시리즈(KS)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저서에 대해 구단은 "오랜 경험과 기록, 연구를 통해 정립된 염 감독의 야구 철학이 담겨 있고, 단순한 스포츠 이야기를 넘어 자기 성장과 리더십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젊은 후배들과 아직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한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면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지금을 돌아보고, 결국 '자신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336쪽, 정가 1만9000원)는 오는 12일 정식 출간된다. 현재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LG 선수단의 우승 순간을 담은 아코디언 포토북이 증정되며, 염 감독 친필 사인 우승 기념 배트와 감독 유니폼 등이 걸린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