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은 4일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수사관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원청 과학수사계는 74명으로 이 중 47명의 과학수사관이 7개 권역에 배치돼 사건 현장 내 증거 확보와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일하고 있다.
폴리그래프, 범죄분석(프로파일러), 화재 감식, 혈흔형태 분석 등 다양한 과학적 분석기법을 수사 현장에 접목해 증거 중심의 책임수사체계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수사 4개분야(현장·화재감식·범죄분석·혈흔형태분석)에서 총 35명의 수사관이 전문수사관 및 국제공인 자격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체취증거팀이 인제에서 60대 실종자를 실종 32시간 만에 생존 상태를 발견해 구조하는 등 올해에만 16건의 실종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청·인터폴 공동주관 제2회 국제지문감정 경연대회에서 김흥주 경위가 국내 1위 우승자를 차지했고. 2025년 과학수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장려상을 받았다.
또 2025년 3분기 경찰청 우수 과학수사관으로 손동국 경장이 선발되는 등 과학수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현석 청장은 "과학수사는 범죄수사 및 형사재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어두운 현장에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과학수사요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