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외고가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김해여고 2개 팀, 밀양동명고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경남외고 데굴데굴팀은 '자원순환을 위한 고철-알루미늄 마그넷 분류기 메탈 스캐너'를 개발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제시했다. 팀 대표인 정민찬 학생은 "기존 분리수거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자원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김해여고 업씨드팀은 '간편 청력 보호 아이템 히어로'로, 김해여고 퓨어리프팀은 '꽃가루 감지 경보기 솔린'으로, 밀양동명고 페이지터너스팀은 '농업용수 실시간 분석·정화 시스템 리프세이프'로 수상했다. 경남교육청은 이같은 성과가 교내 창업체험 프로그램과 창업체험지원단의 체계적인 지원 등을 통해 학생과 지도교사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일만 진로교육과장은 "창업체험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핵심 교육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진로교육 기반의 체계적인 창업체험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