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평화동 신성공원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0년 8월 8일 내린 시간당 최대 35.1mm의 집중호우로 인해 2㏊의 면적과 주택 7동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반복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행정안전부의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를 통해 신규 사업지구에 선정됐다.
최근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로, 오는 2028년 4월까지 총 272억 원을 투입해 △신성공원 내 우수저류조 설치 △학소제 우수저류지 정비 △장천제 방류 기능 개선 등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으로 신성공원 내 녹지공간 지하에 약 8200톤 규모의 우수를 담아둘 수 있는 저류조를 설치해 도심지 침수 위험 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부터 시행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약 6960톤의 우수를 기존 학소제(소류지)에 추가적으로 담아둘 수 있도록 저류지로 정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공사에 따른 불편 사항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