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호남학연구진흥협의회와 함께 마련했다. 1896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마련된 13도제의 130주년을 앞두고 근대 지방행정제도의 형성과 변천, 미래적 방향을 학문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다.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하며 강원사학회, 대구사학회, 부산경남사학회, 전북사학회, 호남사학회 등 전국 6개 권역 역사학회가 참여한다.
하태규 교수(전북대)의 기조강연 '지방행정제도의 역사적 맥락'을 시작으로 '대한제국기 13도제 시행과 성격'(왕현종 강원사학회 회장)을 시작으로 이섬관(전북대)·김대보(한국교원대)·최동녕(강원대)·이정선(조선대)·최병택(공주교대)·정계향(울산대)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주제발표에 이어 전주대 홍성덕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하며 각 지역의 행정제도 변화와 13도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병규 전북사학회장은 "내년 13도제 실시 130주년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방행정제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