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국방기술품질원, 항공분야 AI 결함 예측모델 개발 성과 공유

항공 무기체계 품질관리 효율성 향상 공동 연구, 가동율 제고 기대

KAI 제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4일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공동으로 '회전익항공기 결함 예측 AI 모델 개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기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 KAI 김형수 품질보증실장, 이정우 품질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는 AI기반 품질결함 예측 기술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양산 항공기 적용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품질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KAI와 기품원은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항공기 생산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결함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심층적인 상호 검증을 통해 정합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AI 모델은 전수검사 형태로 수행되던 기존 품질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 데이터를 학습해 결함 여부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품질관리 효율성과 항공기 가동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서로 다른 연구개발 사업 간의 품질 수준 평가 방안을 수립해 항공 무기체계별 품질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다고 KAI는 설명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현장 품질 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해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품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I와 기품원은 AI 예측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향후 다양한 무기체계와 품목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 민·관 협력 품질관리 체계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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