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 명소로 자리 잡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일원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이번 달 한 달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주말·공휴일을 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임시주차장 확보와 교통 안내요원 배치, 불법주정차 단속, 안내상황실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교통질서 유지관리 전문 용역을 도입할 계획으로, 전문 인력 등이 주차 유도와 교통질서 유지, 방문객 안내, 긴급 상황 대응 등을 전담하게 된다. 시는 효율적인 현장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태산 휴양림을 찾은 연평균 방문객은 약 174만 명으로, 이 가운데 약 27%가 10월과 11월 단풍철에 몰렸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대형 버스도 100대 이상이 몰리면서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약 4㎞)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평소 10~15분이면 도착할 거리가 단풍철 주말에는 1~2시간이 걸리면서 이용객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