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가 달라진다…54홀 방식 버리고 72홀 방식으로 진행

브라이슨 디섐보. LIV 골프 제공

LIV 골프가 변화를 선택했다.

LIV 골프는 5일(한국시간) "2026년부터 모든 대회를 72홀(4라운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LIV 골프의 개인전과 팀전 방식은 유지된다. 샷건 스타트 방식도 마찬가지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줄곧 54홀(3라운드)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LIV 골프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다. 72홀 4라운드가 아닌 54홀 3라운드 방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다수의 선수들이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출전을 위해 DP월드투어 등에 출전해 세계랭킹을 관리했다.

결국 LIV 골프는 54홀이라는 상징성 대신 72홀이라는 실리를 선택했다. LIV 골프 CEO 스콧 오닐은 "72홀 전환은 LIV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대한 결정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리그들은 모두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발전했다. 리그와 골프의 미래를 위해 가장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IV 골프 스타들도 72홀 전환을 반겼다.

욘 람(스페인)은 "우리는 경쟁을 원한다. 4라운드 동안 실력을 다듬고,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처럼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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