面이 하나 씩 사라지는 익산시…전북 시군 가운데 인구 감소 가장 커

최근 익산 인구 11.2%, 3만 3780명 감소
연평균 3556명, 면 단위 하나가 사라져
40대 인구 가장 많이 줄고 60대는 증가

좋은정치시민넷 제공

최근 10년간 익산시의 인구는 3만 3780명, 11.2%가 감소했으며 그 이유로는 인구 유출이 2만 3799명, 자연감소는 9816명으로 나왔다.

이 기간 익산시의 인구는 연평균 3556명이 줄어 매년 면단위 하나씩이 사라지는 규모를 보였다.

이는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이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인구를 국가통계포털의 국내통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와 같은 국가 통계와 익산시 통계시스템 등을 통해 분석한 자료다.

익산시의 인구 감소율 -11.2%는 이 기간 전북평균 -7.4%보다 3.8p가 많은 것이며 전주 군산 익산 등 3시 가운데도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여수 순천을 포함한 호남 5대 도시에서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시 인구는 2018년부터 대폭 인구가 감소하다가 2024년 이후 감소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대폭 감소 이유로 넥솔론 부도와 옥시 철수 등 산업환경 변화와 청년 인구 탈출, 신규 주택 부족으로 인한 인구 이동과 출생 감소가 주원인으로 꼽혔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인구가 1만4692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0~9세 1만 2673명, 10~19세가 1만 731명 감소했고 60대는 1만 3159명이 증가했다.

읍면동 별로는 오산면(-24.8%)이며, 다음으로 중앙동(–23.9%), 영등1동(–23.7%), 함열읍(–22.4%), 용동면(–22.5%) 순으로 감소율이 컸으며 신축 아파트 공급에 따라 마동(75%) 송학동(17.8%), 평화동(6.1%)이 증가했다.  

익산의 인구 유출은 지난 2018년 57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면 올해는 도내 시군에서의 인구 유입 증가로 504명이 순유입됐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의 인구는 일자리 중심의 탈출과 교육 중심의 유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적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교육 중심 인구유입이 일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층과 가족 단위의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인구 유입을 위해 익산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푸드테크산업 강화와 스마트농업 추진, 첨단소재 등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재정 인력 지원책 등을 추진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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