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주교통공사 제9대 사장 후보로 문석환 박관현기념재단 이사장을 내정했다.
광주시는 6일 "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2명의 후보자 중 1순위인 문석환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며 "오는 27일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보고서가 채택되면 시장이 최종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교통공사는 민선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에 따라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광주 대중교통체계 전반을 총괄하는 '지휘본부' 역할로 재편됐다. 특히 내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맞물려 교통체계 개편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문 후보자는 20년 넘게 감정평가사로 활동한 자산·재무관리 전문가로, 한국농어촌공사 사외이사와 전남지방토지수용위원회 위원,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5·18기념재단 이사, 박관현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광주시는 "문 후보자는 자산관리 전문성과 공공경영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개통과 시민 중심의 교통체계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 후보자는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수산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