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쓴 배우의 잔혹 본색…김유정의 '친애하는 X' 관전 포인트는?

티빙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김유정의 파격 변신이 오늘(6일) 베일을 벗는다.

이날 티빙에 따르면 시리즈 '친애하는 X'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친애하는 X'는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톱배우 백아진(김유정)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백아진을 구원하려는 윤준서(김영대)와 맹목적으로 백아진을 돕는 김재오(김도훈), 백아진의 모든 것을 뺏고 싶은 톱배우 레나(이열음)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끈다.

먼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실력파 제작진의 만남이 꼽혔다. '스위트홈' 시리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도깨비(2016)' '태양의 후예(2016)'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과 함께 '스위트홈3'에서 호흡을 맞춘 박소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받은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이 감독은 "악역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연출한 것은 처음"이라며 "'매운 맛'을 원하는 분들은 최대한 스포일러 없이 보시면 좋을 것"이라라고 당부했다. 최 작가는 "1-4회는 백아진이라는 인물이 만들어지는 시간"이라며 "각 인물의 선택과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공감하게 되실 것"이라고 전했다.

티빙 제공

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호흡이 꼽혔다.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역을 맡은 김유정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한다"며 "작품이 가진 독특한 매력과 다양한 감정을 함께 느끼며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원이 사랑이라 믿는 윤준서의 김영대는 "인물들의 관계 속 감정의 진폭이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전했고, 백아진의 맹목적인 조력자 김재오의 김도훈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뭔가 잘못 끼워 맞춰진 관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관계성이다. 이 감독은 "주인공 백아진에 대한 단순한 동정이나 신파에 치우치지 않고, 그의 행보가 궁금하고 스릴 있게 만드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원작에서보다 백아진을 육체적으로 더 고통스럽게, 심리적으로 더 흔들리게 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김유정 배우의 신들린 연기에 백아진에 대한 비난과 응원을 오가게 된다"며 "백아진의 마력이 선사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친애하는 X'는 HBO Max, 일본 디즈니+ 글로벌 브랜드관의 첫 진출작으로 한국, 일본, 아시아태평양 등 총 19개국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이날 오후 6시 티빙에 4회까지 선보이고 매주 목요일에 2회씩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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