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커져 내달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순창군은 산불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총 100명을 읍면 전역에 배치하고 산불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군 산림공원과를 중심으로 소방서와 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산불방지대책본부 24시간 상황 근무 체계 운영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감시원 100명 현장 배치, 산불 취약지역 순찰 및 감시 활동 강화, 입산자 산불 예방 계도 활동,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 체계 가동 등이다.
아울러 군은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하고,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공무원 전문 진화대'를 발족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문 진화대는 산불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맡게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