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세계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톱 5에 올랐다.
6일 영남대에 따르면 '2025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종합 순위에서 영남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SCI 논문 성과를 평가한 결과 국내 5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가 발표하는 '라이덴랭킹'은 논문 수나 평판도 등 정성적 요소를 배제하고, 국제 학술지 논문의 인용 영향력만을 기준으로 대학의 연구 질을 평가하는 세계 대학 순위다.
4년간 국제논문을 800편 이상 발표한 전 세계 159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내에서는 52개 대학이 순위에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수학·컴퓨터 분야에서 국내 2위에 랭크돼 10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생명·지구과학 분야는 세계 순위가 지난해 365위에서 221위로 껑충 뛰었다. 국내 순위로는 2위다.
자연과학·공학 분야도 국내 순위가 지난해 11위에서 7위로 올랐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라이덴랭킹을 비롯한 여러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영남대 교수진과 연구진의 혁신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