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양 강국 도약을 위한 시민 네트워크 구심점 역할을 할 시민단체 연합이 출범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해양수도해양강국 시민과함께'는 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해양수산 관계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시민과 함께는 '해양수도 부산 구축을 통한 세계 5대 해양강국 도약', '부산을 거점으로 한 동남권·남부권 연계와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해양도시, 해양국가 발전을 위한 범시민적·범국민적 동력 강화'를 설립 취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과 해사법원 설치, 해운기업 이전 등 '해양행정, 사법, 입법 총괄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시민 활동에 나선다.
조선·해양플랜트·해양에너지 첨단화 등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환경 보전과 기후대응, 해양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 각종 토론회와 포럼, 회의를 통해 해양수도·해양강국 관련 공론 형성에 나서고 기자회견과 정첵제안 등으로 정책·제도 반영 활동을 벌인다.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정치권 등과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치를 활성화하고 상공계, 학계, 해양수산업계, 금융계, 법조계 등과 과제별·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현장 탐방, 타지역 교류도 추진한다.
상임대표는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대표와 최효자 글로벌범시민여성추진협회 대표, 최재원 해양수산부 고문 변호사가 맡는다.
'시민과함께'는 출범식 이후 '해양수도 부산 해양강국 대한민국,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크쇼 형식의 토론 행사를 진행했다.
김좌관 해수부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