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정신 다진다"…울진 수토문화제 9일 대풍헌서 개최

 
조선시대 수토사들의 출정과 임무 수행 과정을 재현한 울진 수토문화제.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오는 9일 기성면 대풍헌 일원에서 '2025 울진 수토문화제'를 개최한다.
 
'울진 수토문화제'는 조선시대에 울릉도·독도 수호를 위해 파견됐던 수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수토사들의 출정과 임무 수행 과정을 생생히 재현해 울진이 영토 수호의 역사적 출발점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수토사 출정 행렬'에서는 수군 복장을 갖춘 수토사 일행이 수토문화쉼터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며, 당시의 장엄한 분위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행진에는 지역 주민들도 직접 참여해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주민 간 단결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열린 울진 수토문화제. 울진군 제공

이와 함께 울진지역 예술 단체들이 선보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먹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수토문화제를 독도 수호 역사를 상징하는 전국적 문화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키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은 200년간 조선의 수토사가 울릉도와 독도로 출정하던 대한민국 수호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울진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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