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6일 수출 유관기관, 기업 등과 함께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충북 수출기업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KOTRA 충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등 7개 수출 유관기관과 미국 수출기업 10개사, 충북연구원이 함께 했다.
충북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부품 관세가 25%에 15%로 인하되고 제네릭 의약품은 무관세, 반도체는 대만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 적용이 합의돼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출 품목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수출 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 기업들은 미 고율 관세 지속에 따른 정부 바우처 지원 확대와 대체 시장으로 유럽 시장 진출 지원 강화와 함께 해외전시와 무역사절단 등 통상 사업 확대 등을 건의하고 통관 지연 등의 애로 사항을 제기했다.
도는 이번 협의 내용을 통상 지원 시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합의 MOU와 팩트시트 등이 나오면 면밀히 분석해 기업 피해 최소화와 수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부지사는 "시장의 불확실성 완화로 기업의 수출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해 피해를 덜 입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